장대혁
2016-07-12
하루 한 번 감사함을 SNS으로 나누는 선진화된 대한민국!
지암선진화아카데미 조교 장대혁 (용인대학교 물류통계정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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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들 중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유일한 나라 대한민국.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우리나라는 최근 저성장과 소득 불평등으로 사회갈등이 증가하고 있다. 무분별하게 일어나는 끔찍한 사회 범죄들이 바로 이러한 요인들이 쌓인 결과가 아닐까?
양극화가 확대되는 동시에 27개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는 네 번째로 사회갈등이 심한 국가로 나타났다. 높은 갈등수준 때문에 1인당 GDP의 27%를 갈등비용으로 지불하고 있다. 한국 사회가 갈등 때문에 치러야할 경제 비용은 연 82조~246조 원으로 추산된다.
이외에도 청년들의 높은 실업률과 대기업과 중소 기업 간의 임금격차 확대는 앞으로 이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더욱 사회에 대한 불만감을 가지게 하고 있다. 입사한 뒤에도 경직된 조직문화는 청년들의 행복지수를 떨어트리는 요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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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피폐해져가는 현실 속에서 자라날 세대들과 청년들이 올바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게 할 수는 없을까? 그에 대한 해답으로 공유가치창출(CSV)를 얘기하고 싶다. CSV는 사회적 약자와 함께 경제적 이윤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 화두인 공유가치는 우리의 전통적 가치관인 홍익인간, 선비정신 등의 공동체 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렇기에 우리나라에서는 CSV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며 국민들에게 큰 거부감이 없이 다가온다.
공유가치창출을 위해서 우리는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예의를 갖추며 감사함을 습관화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우리 대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는 않지만 소박한 제안을 해보려 한다. 바로 ‘SNS을 통해서 매일 아름답고 감사한 사연을 공유하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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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갖는 파급력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런 SNS를 통해 우리가 매일 감사하게 생각하는 일을 하나씩 간단하게 기록해서 이를 공유한다면 많은 이들이 감명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나쁜 것에만 반사하고 좋은 것과 감사한 것에는 둔감한 편이다.
미디어에 매일 올라오는 우울한 사건들만 매일 보면서 정서가 메말라가면서 불만만 쌓아간다. 나쁜 것만 생각하고 나쁜 것만 보는 이에게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좋은 것과 아름다움을 매일 접하고 이에 집중하는 눈을 갖는다면 행복이 멀리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감사한 일을 공유함으로써 이를 읽는 사람들은 평소 미처 생각 못한 누군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만약, 감사한 일을 직접 쓰기가 어렵다면 누군가의 아름다운 사연을 올리는 것 또한 이 운동의 취지와 부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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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인성교육과 아름다운 마음씨를 사람들이 갖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저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우리 주변에 넘치게 한다면 자연스럽게 이를 매일 접하면서 메말라가는 정서가 다시 긍정적이며 밝게 변할 것입니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만이 세상을 바꾸지 않습니다.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행동으로 세상의 역사가 바뀌었습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과 내일을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매일 아름답고 감사한 사연을 SNS에 공유하는 것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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