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는 단어만큼 사회사상, 가치관, 행동양식 등에 따른 다양한 관점을 정의하는데 광범위한 것도 없을 것이다. 유형과 무형을 나누긴 하지만 문화라는 이름을 통해 합리화하고 포장하는 것도 많아지며 그 만큼 우리의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더욱 혼란스럽고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요즘 종교분쟁 때문에 세상이 시끄럽다. 역사적으로 종교는 음악, 문학, 미술, 사회상을 대변하여 문화에 크게 영향을 끼쳐왔다. 일반적으로 모든 종교는 사랑, 평화, 배려 등 마음을 감화하고 감동시키는 말을 전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지금까지 수많은 전쟁들이 종교 간의 분쟁에서 시작되었으며 타 종교를 배척하기위해 그들의 음악을 금지 시키고 책들을 불태우고 미술품들을 부서트렸다. 자기 종교를 안 믿으면 살육을 서슴지 않으며...

다음 두 가지의 간디의 격언을 살펴보겠다.

"I believe a religion with non violence.” 간디가 한 말이다. 종교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가하는 종교를 어떻게 믿겠는가?

"An eye for an eye only ends up making the whole world blind” 구약성서와 코란에 나와 있는 말씀을 극단주의자들이 잘못 받아들여 악행 하는 것을 보고 이 또한 간디가 한 말이다.

성인으로 불리는 간디의 격언들은 우리에게 오늘 날 많은 것을 일깨워준다. 후대에 그 아무리 귀하고 값진 문화유산을 물려준다 하더라도 올바른 정신문화를 물려주지 못하면 세계의 많은 문화적 가치들은 다 파괴되고 없어질 수 있다.

그럼 올바른 정신문화란 무엇인가? 간단히 요약해 보면 '배려와 칭찬’을 통해 말할 수 있다.

-배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다양한 인종 속에 생김새, 성격, 취향 등 정말 신기할 정도로 다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며 한 사회를 구성하며 살고 있다. 이런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가 서로 배려를 안 한다는 것은 분쟁과 갈등을 야기 시킬 수밖에 없다. “Different is not wrong” 서로 다른 것을 동감까지는 못하더라도 인정하는 모습과 이해하는 배려가 필요하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배려의식을 심어 주어야 한다, 선대의 조상들도 그랬다.

그러나 이 시대, 다양한 문화와 속해 있는 사회에서 전쟁과 분쟁이 계속되는 것은 배려에 대한 교육과 인식을 아직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배려',수없이 많이들은 말이다...그만큼 중요하고 꼭 필요한 것이다, 평화를 위해서...

-칭찬-   

사실 인간은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칭찬을 좋아하고 칭찬을 받는데 열심을 행하고, 이에 대해 익숙해 있다. 예를 들어, 우리 아기 예쁘다, 잘한다, 최고다 등등 좋은 얘기만 듣는 것에 익숙해 있다가 성장해가며 타인과의 비교, 경쟁 등에 의해 점점 칭찬은 거의 못 듣고 야단과 비난을 맞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악기를 배우는 발달장애 아이에게 '제일 행복할 때가 언제니?' 하고 물어 본적이 있었다. 그 아이는 '제가 연주를 하고 사람들이 박수 쳐 줄때요' 라고 대답했다. 박수만큼 그 아이에게 큰 칭찬은 없었던 것이다. 누가 나를 인정하고 칭찬을 받는 것만큼 뿌듯하고 본인의 성과에 결과가 나타나 더욱 성장을 다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내가 상대방을 칭찬하면 상대방 또한 나를 칭찬 하게 된다. 이는 사회에서 서로에게 줄 수 있는 큰 기쁨이다.

연주자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많은 다른 음들이 음악적인 질서를 지켜가며 만들어진다. 같은 음 만으론 당연히 하모니를 못 만든다. 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위해 우리들은 음악을 연주할 때와 같이 서로 다른 음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조화로운 소리를 통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듯 다양함 안에 조화를 이룬 가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일 것이다.

서로 "배려와 칭찬”을 통해 솔선수범하여 후손들에게 올바른 정신문화를 전하여 세계에 "Beautiful Harmony for Love and Peace"를 이루자.

"Perhaps Music Will Save the World” -Pablo Cas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