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통신산업의 역할

​제2차 사회명사와의 대화 : 통신산업의 미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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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암선진화아카데미 조교 조선희(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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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는 국민들이 5G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 될 예정입니다. '싱크뷰'로 선수와 심판의 시점으로 경기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포인트뷰'로 자신이 지정한 선수만 고정하여 해당 선수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멀티뷰'를 통해 해당 장면을 여러 각도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5G가 먼 미래의 일 만은 아니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통신사는 5G의 도입을 시작으로 곧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예시인 IoT, AI 시스템, 웨어러블 기기 등이 모두 5G라는 통신망을 활용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통신산업은 한 나라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간산업중에서도 핵심 기간산업입니다. 모든 산업 분야가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변화하게 될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통신사는 기간산업 외에 어떤 역할들을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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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는 각 개개인들의 특성을 파악하기 용이한 위치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루종일 핸드폰을 지닌 채로 이동하고, 하루 중 많은 시간동안 핸드폰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는 각 고객이 어떤 시간대에 데이터를 많이 활용하는지, 어느 장소에서 얼만큼의 데이터를 사용하는지 자료화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통신사는 개별 고객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소비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여 각 소비자가 정확하게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빅데이터 마케팅'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개의 광고를 접합니다. 하지만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광고는 그저 방해물일 뿐 입니다. 무분별한 광고는 자칫 소비자로부터 해당 브랜드나 재화, 서비스에 대한 반감을 불러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빅데이터 마케팅을 활용한다면 광고는 더이상 '방해물'이 아닌 나에게 유용한 '정보'가 됩니다.

이처럼 통신사는 기간산업이라는 역할 외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서서히 우리 앞에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4차 산업혁명, 그 시대의 흐름 앞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통신산업에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요?